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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되는 길/맥믈리에

Asahi Super Dry

뭐더라토 2023. 7. 21. 01:47

맛에 변화를 주기는 비교적 쉽겠지만,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것은 어렵다.

 

새로운 캔 형태의 맥주가 나왔다는 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걸 굳이 찾아다니는 성향은 아니기 때문에,

지난번 유행했던 원소주도 마시지 못했고, 마크홀리도 못 먹어봤다.

 

이번에는 랩실 옆자리 분이 우연히 마주친 아사히 Super Dry를 얻어 마실 수 있었다.

잘 먹겠습니다.

 

(주)롯데아사히주류 에서 수입하는 이 맥주는 워낙 시중에 풀지를 않아서,

듣기로는 이마트에 12캔 막 입고된 것을 전부 사 왔다고.

 

이걸 한 번 마주치면 당장 저 뚜껑을 따보고 싶은 마음에 안사고 배길 수 있을까.

 

맛은 아사히에서 좀 더 담백한 맛이다. 단 맛이나 다른 맛은 없고 담백하게 쓴 맛 이다.

거품이 특징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냉동/냉장을 씨게 시켜서 그런지, 거품은 거의 없었다.

마실 때 냉기가 얼굴에 확 올라와서 그런지 왠지 더 맥주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바닥까지 비쳐 보이는 모습이 꽤 신기하다.

가장 걱정되는건 입술이 베이지 않을까 였는데,

사진을 잘 보면 안쪽에 이중의 주름이 있는 링이 보인다.

날카로운 절단면은 저 이중 링 사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베일 걱정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위쪽의 링은 둥글게 처리되어 있고, 아래쪽의 절단된 링은 윗쪽 링으로 절단면이 기울어진 느낌.

난이도가 쉬운 기술은 아니겠지.

 

요즘 술, 특히 맥주를 마시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맥주 금주 기간이 깨지고 말았다.

맛있다.

입구가 넓어서 입으로 들어가는 형태가 다르다보니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

 

왜 더 안팔지.

물량만 풀리면 국내 편의점 맥주 1위는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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