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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뭐더라
Camera obscura 만들기 본문
1년 정도 전 일이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본다.
Obscrua. 어두운 방 이라는 뜻으로, 사진의 조상님이시다. 상이 맺히는 부분에 필름만 가져다 대면 핀홀 카메라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Camera_obscura)
원리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실제로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어서 어릴 적 과학페스티벌 같은 데 가면 이 상자를 만드는 체험을 했던 기억이 날 것 같기도 하다.
빛은 직진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물체는 빛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어두운 상자 안에 아주 작은 구멍(pinhole)을 뚫어 놓으면 그 구멍을 통과하는 직진하는 빛만 들어오게 되어서 구멍 반대편 면에 선명하게 상이 맺힌다. 빛이 출발하는 곳과 빛이 맺히는 곳이 작은 구멍에 의해 1:1 대응이 되면서 한 지점에 하나의 색만 도달하게 되는 것. 친절하게 그려진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아무튼 주말에 누워있다가 이걸 직접 만들어봤다. 원리도 간단하고 만드는 것도 간단하다.
주로 과학페스티벌 같은 곳에서 해 보면 작은 손바닥 만한 상자에 구멍을 뚫어서 만드는데, 그러면 재미가 없다.
예전에 네셔널지오래픽에서도 봤는데, 이런 가정집이나 호텔 방을 통째로 핀홀 카메라로 바꾸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기숙사 방 블라인드가 성능이 좋아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완성! 블라인드와 박스와 테이프로 막았지만 빛이 새어나와서 대충 침대 시트도 걸었는데 큰 소용은 없는 것 같다.
아래부터는 사진들이다.
구멍은 손가락 크기로 뚫었다. 구멍을 작게 하자니 새어들어오는 빛 대비 광량이 충분하지 않아서 보이질 않고, 구멍을 크게 하자니 흐리게 맺히다가 상이 아예 맺히질 않는다. 결국에는 새어들어오는 빛을 막는 게 가장 중요했다. 구멍이 너무 작으면 회절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본 것 같기는 한데, 파장이 워낙 짧아서 회절하고는 큰 상관 없어보인다.
거의 한 시간 박스에 테이프 찍찍 붙여가며 만들었는데, 사진찍고 30분 감상하다가 지저분해서 바로 떼어버렸다.
역시 사람은 햇빛을 보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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