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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되는 길/막믈리에

이동 좁쌀동동주 리뷰

뭐더라토 2018. 12. 7. 00:20


저번 시간에는 이동 더덕막걸리를 리뷰했었다.

그럼 좁쌀은 어떨까?


한모금.





맛이 비슷하다?!?

그 알갱이가 느껴지는 질감은 같은 제조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더덕이랑 좁쌀의 차이가 너무 미미하다. 라벨을 바꿔서 붙여놓아도 처음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상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아 혹시 이거 더덕막걸리인데 좁쌀이라고 잘못 붙여놓은건가? 그럴리는 없다. 차이는 약간 있다. 이동 더덕막걸리에서 더덕맛을 빼고 좁쌀맛을 넣은 느낌?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초등학교 급식에서는 조밥이 참 자주 나왔다. 그 쪼그만 조를 다 분리해서 마지막에 한번에 먹는 재미가있었었지... 아주 집중해서 마시다보면 그때 그 조맛이 느껴지는 듯 하다. 아무래도 맛이 더덕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원인은 높은 도수에 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7도. 중간까지의 맛은 알코올과 막걸리 알갱이의 맛으로, 조맛은 뒤에 희미하다.


 더덕보다는 이게 낫다. 더덕은 향이 세잖아. 이건 그냥 오리지널 막걸리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유연하다. 애초에 조랑 쌀이랑 잘 어울릴 수 밖에. 아 생각해보니 콩 막걸리도 있던데, 나중엔 곤드레 막걸리나 콩나물 막걸리 같은것도 나오려나. 


막걸리가 얼마 없어서 짧게 쓴다. '도수가 센 느낌이 나는, 단 느낌이 강하지 않은 막걸리가 취향이다!' 싶으면 이 이동 막걸리, 그중에서도 이 막걸리를 추천한다. 아 이건 동동주구나. 근데 왜 밥알이 없지. 아무튼 동동주나 막걸리나. ( <- 잘못된 리뷰어의 자세입니다.)


평점 :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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