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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뭐더라
해창 막걸리 본문
해동창의마루가 아니다.
해남군 화산면 해창길1 에서 만드는 해창 막걸리 되신다.
쌀 중의 쌀이라는 찹쌀을 추가로 사용한 막걸리. 물론 다른 감미료는 들어가지 않았다.
든든한 900ml 용기에 12도라는 풍족한 도수를 자랑하는 위용에 마음이 여유로와진다.
여유도 잠시. 긴 말 없이 바로 까서 따른다.
사진으로도 보이는 거친 표면에서 쌀의 입자들이 보인다. 한 모금 마셔보면,
맛있다.
강한 도수와 막걸리의 은은한 발효된 맛이 어우러져서 어딘가 달달한 맛이 나는 것 같다.
신 맛은 거의 나지 않았다.
옆에 있던 누구는 "포도 맛이 난다" 고 평을 했으며, 시음단의 모두가 "맛있는 막걸리"라며 높은 점수를 주었다.
개인적인 취향에서 바라보면, 울산의 스파클링 막걸리, 복순도가와는 경쟁조차 않을 것 같다.
막걸리의 고급화는 정말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했는데, 이 해창 막걸리는 그것을 깔끔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보다 맛있는 막걸리가 있을까.
일단 가볍게 여섯 병 주문했다.
나중에 해남 근처에 가면 한 번 꼭 들러야겠다.
+내용 추가)
회사 대표인 오병인 주인장은 서울에서 공기업을 다니다가 약 17년 전 은퇴 후 연고도 없는 해창 양조장을 인수했다.
그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며, 최근에는 110만원짜리 막걸리를 출시했다. 인터뷰에서는 개발중인 위스키는 300만원에 팔 것이라고 말한다.
해창주조장은 일본인인 시바다 히코헤이(1895~?)라는 사람이 해창에 1927년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지은 건물로, 광주와 목포에 정미소를 운영하고, 해남 해창에는 쌀 창고를 두었다. 배 세 척으로 일본을 오가며 미곡상을 했다. 일제강점기 때 이 창고는 해남의 쌀을 수탈하는데 사용되었다. 이후 한국 사람이 이어 받아서 주인이 세 번 바뀌었으며, 지금은 오병인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2014년 NHK 방송 (은근 찾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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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번역 자막으로 한번 보았는데, 일본에서 일제 강점기를 다루는 관점이 약간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해창막걸리 12도 시음 후기 - 이마트 프리미엄 전통주 탐방 #1 - 파막서와 - Blog for Wine and Rice Liquor (parismak.com)
[#술술 따라가는 여행] 정용진이 세 번 취한 인생 막걸리, 11만원이 겸손한 가격? - 매일경제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