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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뭐더라
'서울장수'에서 만든 장수 생막걸리. 맥주 캔에는 보통 "지나친 음주는 뇌졸증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수'라는 네이밍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근데 이거 수명 수 맞나?) 생막걸리는 맛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특정하자면 '서울장수' 브랜드에서 만든 월매 막걸리와 비슷한 맛이다. 약간 종잇장 맛? 이라고 하나, 월매 막걸리의 생막걸리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 생막걸리만의 끝맛. 싸하면서 약간 떫기(?)도 한 그런 살아 움직이는 맛만이 뒤에 추가된 맛이다. 그런 면에서 월매 막걸리보다는 맛있다. 하지만 내가 맛본 생막걸리 중에서는 가장 맛없지 않을까.
청주에서 만들어 제주에서 파는 조껍데기 막걸리. 이상하게 여기 모슬포항 홍마트에서는 "세종" 이라는 곳에서 만든 막걸리가 많이 보인다. 중학교때는 급식으로 조밥이 많이 나왔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간혹 조밥을 먹은 적이 있기는 하겠다마는, 조껍데기 막걸리는 처음이다. 달달하다. 조 맛이 난다. 요즘 먹은 다른 막걸리들은 떫떠름한 맛이 있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고 달달함이 강하고 첨가된 조 향이 강해서 막걸리 고유의 맛이 해쳐진 모습이다.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맛. 미각 데이터를 풀가동. 맞다. 이건 검은콩 막걸리의 맛이다. 이동 검은콩 막걸리던가, 그 맛이다. 사실 라벨만 바꿔치기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 무려 대형마트에서 2500원. 내지 수입 주류라 그런가. 아무튼 제주도에서는 내륙의 술 맛이 이런..
인천의 명물(?) 소성주. 막걸리. 아니 술 자체를 오랜만에 마시는거라 적당한 평가가 될지는 모르겠다. 이름부터 특이하다. XX막걸리로 끝나는 이름이 아니라 XX주로 끝나는 이름에서 자신감이 보인다. '나는 막걸리끼리의 승부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류 시장에서 싸운다'는 느낌이다. 지금 봤는데 저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는 건 왜 써있지...? 사실 소성주는 이미 지난주 여행 시작 전에 마셨었다. 그때는 "유당 함유"에 주목해서인지 우유맛이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마셔보니 꼭 그런건 아닌 것 같다. 밸런스가 잘 잡힌 그런 막걸리이다. 막걸리의 표준으로 삼고있는 불로 생막걸리나, 국순당 생막걸리와 견줄 수 있지만 맛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르다. 아마 불로 생막걸리쪽과 비슷한 맛이 나..
저번 시간에는 이동 더덕막걸리를 리뷰했었다.그럼 좁쌀은 어떨까? 한모금. 맛이 비슷하다?!?그 알갱이가 느껴지는 질감은 같은 제조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더덕이랑 좁쌀의 차이가 너무 미미하다. 라벨을 바꿔서 붙여놓아도 처음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상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아 혹시 이거 더덕막걸리인데 좁쌀이라고 잘못 붙여놓은건가? 그럴리는 없다. 차이는 약간 있다. 이동 더덕막걸리에서 더덕맛을 빼고 좁쌀맛을 넣은 느낌?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초등학교 급식에서는 조밥이 참 자주 나왔다. 그 쪼그만 조를 다 분리해서 마지막에 한번에 먹는 재미가있었었지... 아주 집중해서 마시다보면 그때 그 조맛이 느껴지는 듯 하다. 아무래도 맛이 더덕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원인은 높은 도수에 있는 것 같다...
요즘 감기도 걸렸었고 기관지를 강화하기 위해 더덕 막걸리를 꺼냈다. (다 마시고 찍었더니 사진이 기울어졌다) 포천의 이동막걸리에서 만든 막걸리이다.아니 뭐 포천막걸리가 대구에서 왜이렇게 많이 보이는거지.유명하니까 그렇겠지. 이동막걸리에서 나온 오리지널 막걸리를 먼저 먹어보고 더덕막걸리를 맛봐야 하는데 약간 순서가 틀렸다.게다가 요즘 막걸리를 많이 안마시다보니 맛을 거의 까먹었지만, 그래도 리뷰는 쓴다. 일단 걸쭉하다. 뭐 그렇게 걸쭉한 것 까지는 아닌데, 눈으로만 보아도 아주 자세히 보면 걸쭉한게 보일 정도이다.걸쭉하다는 건 맛에서도 느껴지는데, 질감이 느껴지는 막걸리는 거의 처음인것 같다. 마치 미숫가루의 알갱이가 느껴지는듯한 질감이다.여기서는 쌀이겠지. 어우 취한다 했더니 도수가 7도이다. 보통 6도..
잘 섞지않았더니 나중에 아랫단에서 진한 맛으로 볼 수 있었다. 옥수수 맛이 적당히 나면서 알코올 맛도 적당히 잘 난다. 균형이 잘 맞는 편. 잘 섞으면 균형이 더 잘 맞을 것 같다. 맛본 옥수수 막걸리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할 것 같다. 사실 옥수수라는게 막걸리랑 잘 어울리는 맛이라서 어느 브랜드의 옥수수 막걸리든 간에 그냥 평이하게 맛은 괜찮은 편이다. 옥수수 맛이 다른 막걸리 본래의 맛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이런 향이 첨가된 막걸리의 경우, 순수 막걸리 맛으로는 평가하기가 힘들기 하지만 이 막걸리는 그냥 균형적인 맛이 잘 들어맞는것으로 보아, 본래 막걸리의 맛도 괜찮을 것으로 추측된다. 맛이 조금 달달해서 어린 입맛에 더 맞는 것 같다. 그래도 두루두루 잘 즐길 수 있는 맛. 평점 : ★★★★★★★ (7..
호박 맛이 생각보다 연하다. 그래서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편.호박 맛을 기대하고 마시는 사람은 약간 싫어하지만, 그냥 막걸리 맛을 기대하고 먹은 사람은 그냥 불호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그냥 달달한 맛이 약간 있으며. 은근 호박맛이 안난다는 점에서 원가절감이 의심된다. 호박 맛이 안난다고 해서 막걸리 맛이 더 나는건 아니고 맹맹한 편이라 이도 저도 아닌 것 같다. 막걸리 맛을 지키겠다는 제작자의 의지가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일까...? 그래도 나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고 싶은데, 이 연한 호박맛은 진짜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호박은 진짜다. 아스파탐은 썼더라도 호박향은 쓰지 않은 "진짜" 맛이다. 울릉도 출신 안용복 장군의 기상이 이랬을까? 거짓말을 ..
맛이 강하다. 막걸리가 아니라 연한 소주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그만큼 향이 세서 막걸리 맛을 흐린다. 뭐 청포도는 어쩔 수 없나. 너무 순간적인 단 맛이 강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이다. 뭐 갓 술을 마시게 된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막걸리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닥인 술이다. 너무 저연령층을 노린게 아닐까. 청포도 특성상 너무 맛이 강해서 사실상 음료수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향이 가미된 막걸리가 뭐 다 그렇지만, 특히 이건 막걸리라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래도 먹는 사람은 있겠지. 유자맛 소주가 흥행했을 때처럼 말이다. 평점 : ★★★★ (4/10)
돈이 없어 술을 못마신다고?놋그릇의 위용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 1.7리터 6도. 심지어 맛도 준수하다. 이 술에 씌여진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라는 문구가 유달리 더 눈에 띄는건 왜일까. 동동주 계열을 많이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평가는 조금 불완전하겠지만, 그냥 맛있다.적당히 달고, 적당히 탄산이 있으며, 적당히 동동주의 그 싸한 맛(?)도 난다.은근히 달면서도 대놓고 달지가 않아서, 대놓고 달달한 다른 막걸리 계열에 비해 오히려 호감이 간다. 어으. 반의반의반도 안마신거 같은데 벌써 취한다.동동주 계열은 조금 맛이 희석되었다고 할까? 아무튼 그런 맛이다.밥알이 동동 떠다니기 때문에 약간 혐오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밥알이 있어서 좋다..
친구가 멀리서 공수해온 막걸리. 무려 인삼이 들어있다! 굉장히 큰 용량이기도 해서 혼자 도전하기에는 약간 부담이 있다. 그리고 둥둥 떠나니는 대추와 인삼으로 추정되는 건더기는 약간 거부감이 들게 한다. 그래도 막믈리에의 길을 위해서라면 한 모금 마셔본다. 맛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포천 더덕막걸리의 그 맛이다. 더덕과 인삼의 맛 차이가 이정도로 없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비슷한 맛이다. 그런데 이 인삼막걸리가 조금 맛이 연하고 대신 막걸리 고유 맛이 더 세다. 이 덕분에 더덕막걸리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마음에 든다. 병이 커서 그런지 아래로 내려갈수록 막걸리 효모가 더 쌓여 있어 쓴맛이 더 난다. 같이 마신 친구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친구 A : 생각보다 진한 막걸리 맛이 안난다. 친구 B : 건..